가을...그리고 엘빈의 숲.
  
 작성자 : 엘빈
작성일 : 2014-09-19     조회 : 1,456  


수선을 떨던 여름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먼 길을 떠났고...


뺨으로 묻어나는 초연한 푸르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랫도록 두고 누리지 못할 맑음이기에...

벌써...

오지도 않은 겨울이 두렵습니다.


숲이 푸르고,

하늘이 푸릅니다.


덩달아 푸르른 가슴은...


그리울것도,

그리워할것도 없는 소박한 삶이지만...


이런 가을 하늘 아래에서는,

괜히...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숲이 푸르고,

하늘이 푸릅니다.


혹시 아시나요...?


오랜지 나무처럼 가로등이 메달리는 밤이오면...

별이 어떤지...?


혹시 보셨나요...?


별이 어떤지...?


파아란 하늘에...

찬란한 별빛에...


엘빈의 숲은 안겼습니다.


당신은 엘빈의 숲에 가 보셨습니까...?